[유머]돼지와귀부인外2편

입력 2008-07-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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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와 귀부인 어떤 젊은이가, 대로를 걷고 있는 귀부인에 대해서 “이 돼지!”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화가 난 귀부인은 그 젊은이를 모욕죄로 고소했다. 재판장은 “귀부인에 대해서 ‘돼지’라고 하는 것은, 분명하게 모욕죄이다”면서 젊은이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자 젊은이는 “귀부인에게 ‘돼지’라고 하면, 그것이 죄가 되는 것은 알았습니다. 그럼, 돼지에게 ‘귀부인’이라고 말하면 그것도 유죄가 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재판장은 “그것은 죄가 아닙니다”고 대답했다. 젊은이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재판정에서 나올 때 귀부인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안녕히 가세요. 귀부인” ● 누구의 잘못이 더 클까? 결혼한 지 20년 된 부부가 있었다. 그들이 섹스를 할 때마다 남편은 항상 불을 끄라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인은 이것이 약간 우습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의 습관을 깨뜨리겠다고 다짐했다. 남편과 격렬한 사랑을 나누던 어느 날 밤, 부인이 갑자기 불을 켰다. 그 때 그녀가 발견한 것은 바이브레이터. 경악을 금치 못하며 부인이 말했다. “발기불능!! 어떻게 수십 년간 나한테 그걸 숨길 수 있지?” 그러자 그 남편이 대답했다. “차라리 잘 됐군! 내가 도구에 대해 설명할 테니 당신은 우리의 아이에 대해 말해봐!” ● 변기에 빠진 숟가락 군에 입대했다. 첫날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는 수저를 나눠주며 말했다. “총이 없어도 살수는 있다. 하지만 숟가락이 없으면 죽는다. 식사 집합시에는 전투복 상의 주머니에 숟가락을 꽂고 집합해라. 수저를 분실하면 굶어 죽더라도 다시는 지급 안 한다.” 며칠 후, 고문관으로 불리던 동기가 식사 집합전 푸세식 화장실에서 힘을 준 후 밑을 닦으려다 상의 주머니에 있던 숟가락이 퐁당∼ 빠졌다. 녀석은 조교에게 감히 수저를 또 달란 얘기를 못하고 밥과 반찬은 손으로 퍼 먹고 국은 식기채 들이 마셨다. 이를 발견한 조교.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니가 아프리카 원주민이야.” “수저를 화장실에 빠뜨렸습니다.” 조교는 고문관 동기를 발로 걷어 찼다. “개OO! 빨리 똥 퍼” 녀석은 열심히 똥을 푼 후 밑에 가라앉아 있던 숟가락을 건져서 이후부터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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