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실수…Miss위!

입력 2008-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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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이 또 시작됐다. 미셸 위(19· 나이키골프)가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는 실수로 실격 당해 눈물을 흘렸다.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 골프장(파72· 660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2위로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대회 조직위원회가 실격 처리했다. 위성미는 19일 2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지만 사인을 하지 않고 떠났다. 스코어카드를 접수하는 자원봉사자가 이 사실을 알고 뒤따라가 미셸 위에게 알려줬고 다시 돌아와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했다. 하지만 수 위터스 LPGA 경기위원은 “위성미가 사인을 하지 않고 지정된 장소를 떠났기 때문에 (다시 돌아와 사인을 했더라도)실격에 해당된다. 하루 전에 일어난 일이었기에 위성미를 다시 불러 확인했다. 위성미는 속이려 하지 않았고 솔직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실수도 있었지만 사인을 하지 않고 대회장을 벗어난 것은 실격에 해당 된다”고 밝혔다. 골프규칙 6-6조 b항에 따르면 “라운드가 끝난 후 경기자는 각 홀에 대한 자신의 스코어를 점검하여야 하며 어떤 의문점이 있으면 위원회에 질문하여 해결하여야 한다. 경기자는 마커(스코어 작성자)가 스코어카드에 서명한 것을 확인하고 자신도 그 스코어카드에 서명한 다음 되도록 빨리 위원회에 제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단 선수가 스코어카드 제출 장소를 떠나면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것으로 간주되며 이 조항을 위반하면 실격된다. 미셸 위는 “이유를 모르겠다. (뒤늦게 사인을 했지만)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미셸 위의 실격 악몽은 프로 데뷔전부터 시작됐다. 2005년 11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미셸 위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4위로 경기를 마감했지만 라운드가 끝난 후 3라운드에서 드롭한 지역이 잘못됐다는 ‘오소 플레이’로 실격을 당하며 호된 프로 신고식을 치렀다. 청야니(대만)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선두를 달렸고 한희원(30· 휠라코리아)과 오지영(20· 에머슨퍼시픽)이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한희원은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쓸어 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최소타 기록이자 대회 최저타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6년 레일 골프장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최종일 세웠던 10언더파 62타였다. 최나연(21· SK텔레콤)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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