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도박태환도“대~한민국!”…기업들올림픽메달기원CF‘봇물’

입력 2008-07-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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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기업 광고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감동과 희망, 유머와 재치가 어우러진 올림픽 광고들은 대표 선수단의 선전 기원은 물론 온 국민의 축제의 장을 조성하며 애국심을 독려하고 있다. ○ 장동건·황정민 등 톱스타도 메달 기원 베이징 올림픽 응원에 한류스타들이 빠질 수 없다. 톱스타 장동건, 김승우, 공형진, 황정민, 이종혁 등 플레이보이즈 야구단 소속 스타들은 야구복을 입고 SK텔레콤 T 광고에서 올림픽 ‘되고송’을 유쾌하게 불렀다. “스케줄 접고, 모이면 되고∼, 응원하는 재미 2배, 3배 되고∼. 여러분도 모여 응원해 보세요∼. 올림픽 생각대로 하면 되고∼”라는 가사에 스타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메달을 염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 대표 선수들 직접 출연 ‘리얼한 감동’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과 태권도 국가대표 황경선, 마라토너 이봉주는 광고에 직접 출연, 준비과정과 베이징으로 출국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박태환은 SK텔레콤의 T 광고를 통해 수영복을 입고 ‘금나와라 뚝딱, 금메달이 되고…’라는 되고송을 부르며 수영장에 소심하게 들어가는 모습을 귀엽게 연출했다. 황경선은 한 남자의 러브스토리를 매치시킨 신한금융그룹 올림픽 선전 기원 캠페인에서 베이징으로 떠나는 대표 선수의 비장한 모습을 은은하게 보여줬다. KTF 쇼와 함께 한 MBC 캠페인에서는 선수단 298명 중 최고령인 이봉주의 달리는 모습과 함께 ‘사람들은 말한다. 이미 영웅이라고. 이제 쉴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그는 말한다. 더 뛰겠다고. 심장이 살아있는 한 멈추지 않겠다고.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대한민국이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 “배꼽 빼는 웃음 응원”…재치만점 광고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캐릭터 ‘포’는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와 손잡고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 중이다. 만두에 대한 애착 하나로 양궁 금메달을 수상하는 모습과 역도 경기에 임하다 바지가 찢어지는 포를 우스꽝스럽게 보여주며 베이징 올림픽의 감동을 평면TV로 미리 준비하라는 암시를 밑바탕에 깔았다. KTF의 쇼 광고에서는 ‘하이힐 100m’, ‘광선검 펜싱’, ‘숟가락 탁구’ 등 기상천외한 모습을 보여주며 선수단에 대한 관심 환기와 쇼 브랜드의 ‘깜짝쇼’에 대한 이미지 상승을 노렸다. SK텔레콤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이종선 팀장은 “최근 기업들의 올림픽 마케팅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관련 상품개발, 이벤트 전개 등은 물론 광고 캠페인을 통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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