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박태환금메달딸때쓰러질뻔했다”

입력 2008-08-10 06: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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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뻔 했어요.” SBS를 통해 박태환의 공식 스타 서포터가 된 가수 손담비는 박태환의 금메달이 확정된 후 한동안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손담비는 8일 오전 박태환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400m 결선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금메달이 결정되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너무 기뻐 쓰러질 뻔 했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5월 박태환 선수의 공식 서포터가 되면서 친분을 갖게 됐다. 평상시 모습은 많이 봤지만, 경기에 임하는 것은 처음 봤는데 너무 자랑스러웠다”면서 “경기를 보면서 눈물이 글썽여졌다. 박태환 선수 정말 수고 많았다. 너무 멋있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손담비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SBS가 기획한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정준하와 함께 박태환 선수의 공식 서포터가 됐다. 손담비는 5월, 괌 전지훈련중인 박태환을 찾아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손담비는 당시를 계기로 박태환 선수가 출전하기직전 서울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야외수영장에서 공연을 벌였다. 손담비는 “박태환 선수는 평소 모습과 경기장에서의 모습이 180도 다르다. 평소에는 순수하고, 소년 같이 천진하다”면서 “주종목인 400m에서 금메달을 땄으니 앞으로 남은 200m, 1500m에서는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다보면 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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