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재팬’침몰쿠바에4-2패배

입력 2008-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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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감독항의하다퇴장
호기롭게 출발했던 ‘호시노 재팬’이 첫 판부터 아마 최강 쿠바를 만나 고꾸라졌다. 일본야구대표팀은 13일 베이징올림픽 쿠바와의 예선 풀리그 첫 경기에서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선발로 올리고도 2-4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믿었던 다르빗슈가 4이닝 7안타 5사사구 4실점(4자책)의 극심한 제구력 난조를 노출한 탓에 일본은 치명상을 입었다. 일본은 나루세-다나카-후지카와의 불펜진을 가동시켜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타선이 9안타를 뽑아내고도 2득점에 그쳐 패배를 당했다. 쿠바는 2-2로 맞서던 5회 무사 2,3루에서 로드리게스의 2타점 좌전적시타가 터져 승점을 뽑아냈다. 안타 숫자는 9-9였지만 단 1개의 2루타만 제외하곤 모조리 단타였던 일본은 장타력에서 쿠바에 밀렸다. 바로 전날 감독자회의에서 “정정당당하게 하자”라며 쿠바와 한국을 도발했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9회 1사 후 사토자키의 삼진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체면을 구겼다. 한편 대만은 네덜란드를 5-0으로, 캐나다는 중국에 10-0으로 완승했다. 한국과 18일 대결하는 대만은 베테랑 타자 장타이산이 도핑에 걸려 출전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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