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스크린으로돌아온원조미드‘엑스파일’

입력 2008-08-20 04: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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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영화팀이 기업의 마케팅 분석기법 ’SWOT’를 활용, 개봉을 앞둔 작품을 철저히 분석해드립니다. 틀에 박힌 영화 소개가 아닌 매력부터 아쉬운 부분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영화 :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 감독 : 크리스 카터 주연 : 데이비드 듀코브니, 질리언 앤더슨 등급 : 15세 ○ STRENGTH(강점) ‘엑스파일’은 1993년 첫 선을 보여 2002년까지 9개 시즌이 계속 제작되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KBS 2TV를 통해 오랜 시간 방송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미 6년 전에 종료된 시리즈를 큰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반갑다. ○ WEAKNESS(약점) 극장판은 언제나 시리즈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새 영화를 손꼽아 기다려온 ‘엑스파일’ 팬들의 기대치는 매우 높다. 하지만 많은 제작비와 오랜 시간을 투자해 만든 영화는 9년 동안 방송됐던 시리즈 전체와 비교되는 부담이 있다. ○ OPPORTUNITY(기회) 두 주연 배우와 감독 크리스 카터, 그리고 시리즈만큼 유명한 배경음악의 작곡가 마크 스노우, 촬영감독 빌 로이 등 원년 멤버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스크린의 새로운 시리즈의 가능성을 보였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멀더와 스컬리의 로맨스에 대한 진실도 밝혀져 향수를 자극한다. ○ THREAT(위협) ‘엑스파일’은 전체 시리즈의 20%만이 외계인과 UFO를 소재로 제작했다. 하지만 ‘엑스파일’의 인기는 외계인의 비밀을 추적하는 멀더와 스컬리의 고뇌 때문이었다. 그리고 상당수 팬들이 ‘엑스파일’을 외계인과 함께 기억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영화는 외계인을 소재로 택하지 않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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