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성격은 어떤가.
“사랑스럽다. 대단한 멜로디를 만드는 훌륭한 예술가라고 생각한다. 많은 예술가들이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의 음악은 나의 마음을 두드린다. 또 그의 음악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기대치 못한 점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톨가 카시프)
-서태지에게 음악이란 뭔가.
“예전에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표현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나 같다. 내가 음악이고, 음악이 나이며 생활 자체, 삶 자체가 음악이다. 음악을 떼어놓으면 쓰러져 죽을지도 모르는. 음악은 버팔로(팬들과의 소통하는 창구)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인 것 같다.”(서태지)
-새로운 팬들이 늘었다. 방송 활동 계획은.
“구체적으로는 없다. 나도 방송을 많이 하고 싶다. 노래를 할 수 있고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방송이면 하고 싶다. 특집쇼라든지 우리가 성의를 보일 수 있는 공연이라면 하고 싶다. 하지만 그보다는 전국 투어 등 공연을 더 많이 하고 싶다. 지금 팬들과 거리는 137m이지만 7m로 줄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있다. 팬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그런 방식의 활동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서태지)
-해외 진출 계획은 없나.
“‘ETPFEST’나 ‘톨가 카시프 심포니 협연’과 같은 공연을 통해 외국으로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서태지)
한편 ‘동서양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는 클래식과 록, 고전과 현대, 또한 동서양의 조합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9시27분부터 시작된 ‘서태지 심포니’ 1차 예매분 8000장이 예매 시작 2시간 만에 모두 매진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