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감기걸리고도9초83우승

입력 2008-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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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세계기록(9초69) 보유자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베이징올림픽 이후 처음 참가한 육상 대회에서 가볍게 우승, 건재를 과시했다. 볼트는 8월3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벨트클라세 골든리그 100m 결승에서 9초83을 찍어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월터 딕스(미국·9초99), 리처드 톰슨(트리니다드 토바고·10초09)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대했던 세계기록 재경신이 무산된 데 대해 볼트는 “스타트가 상당히 나빴다. 감기에 걸려 좋은 기록을 낼 수 없었다”고 자평했다. 이밖에 베이징올림픽 남자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딴 다이론 로블레스(21·쿠바)도 12초97로 정상을 밟았다. 한편, 대한육상경기연맹은 9월 25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국제육상경기대회에 볼트가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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