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액션배우라불러주세요”

입력 2008-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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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전우치’완벽연기위해구슬땀…와이어액션-격투기등고강도훈련
‘꽃미남’ 대표 스타 강동원이 강인한 액션배우로 변신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동원은 올해 초 ‘타짜’ 최동훈 감독의 새 영화 ‘전우치’(제작 영화사 집)의 출연을 확정했다. 조선시대 원작자 미상의 설화 ‘전우치전’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판타지 무협액션 장르. 그림 속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의 시간이 흐른 뒤 21세기 서울에 풀려나 악에 맞서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주인공 전우치를 연기하는 강동원은 고난이도 액션을 직접 소화해야 한다. 이 때문에 여름 내내 정두홍 무술감독이 이끌고 있는 서울액션스쿨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규모가 큰 액션영화의 주인공인 만큼 완벽한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와이어 액션에서부터 격투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배우며 촬영 준비를 마쳤다. 서울액션스쿨 관계자는 “강동원이 주먹에 두터운 굳은살이 박일 만큼 훈련을 열심히 했다. 와이어 액션도 스턴트맨들이 환호성을 지를 만큼 수준급이다”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이명세 감독의 ‘형사’ 촬영을 앞두고 우아한 검술 액션을 위해 무용을 배울 만큼 작품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전보다 훨씬 오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새 영화를 준비하며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진지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강동원은 이 영화를 통해 액션배우로 한 단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각오다. 특히 김윤석과 유해진 등 쟁쟁한 선배들이 함께 출연해 안팎에서 거는 기대가 높다. 영화 ‘전우치’ 제작진은 ‘거북이 달린다’를 촬영하고 있는 김윤석, ‘트럭’ 홍보 일정으로 바쁜 유해진이 합류하는 대로 조만간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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