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또’멀티히트…화이트삭스전4타수2안타

입력 2008-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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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율이 눈에 보인다.´ 최근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중인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시즌 18번째 멀티히트 게임을 펼쳤다.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지난 2일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데 이어 2일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작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안타 2개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7(종전 0.284)로 높아졌다. 지난 달 초까지만 해도 0.250대에 머물러있던 타율이 한 달 동안 3푼 이상 올랐다. 추신수가 현재의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한국인 첫 3할 타자의 꿈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2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하비어 바스케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중전안타를 만들어 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라이언 가코의 우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6회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팀이 2-4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인 좌완 맷 손튼의 2구째를 받아쳤다. 추신수가 날린 타구는 상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후속 가코가 병살타를 날려 찬스를 무산시켰다. 결국, 이날 클리블랜드는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2-4로 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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