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사과’10월개봉하고주말극과‘쌍끌이’흥행도전

입력 2008-09-04 01: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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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다시 한 번 ‘생애 최고의 순간’을 꿈꾸고 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MBC 주말극 ‘내 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호평을 받고 있는 문소리는 주연 영화 ‘사과’(감독 강이관·제작 청어람)가 오는 10월16일 개봉함에 따라 스크린과 TV ‘쌍끌이’ 장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문소리는 각각의 무대에서 대비되는 이미지와 캐릭터로 팬들의 눈길을 모을 기세다.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에서 북 디자이너 역을 맡은 그녀는 시부모에게 할 말은 할 줄 아는 며느리이면서 남편에게는 또 과감히 이혼을 요구하는 당당한 여성이다. 이혼과 육아 등 일상 속 30대 여성의 모습을 가감없이 표출하고 있다. 영화 ‘사과’에서는 7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단 7초 만에 ‘채이고’, 새로운 남자와 결혼하지만 어느날 느닷없이 나타난 첫사랑과 갈등하며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자다. 이처럼 대비되는 모습을 통해 문소리는 자신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뒤 ‘태왕사신기’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문소리의 향후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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