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파월-가이3인방, 6일첫동시레이스

입력 2008-09-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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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대로 만났다. 우사인 볼트(22)와 아사파 파월(26·이상 자메이카), 타이슨 가이(26·미국)가 처음으로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스프린터 3인방’이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IAAF 골든리그 남자육상 100m결승에서 격돌한다고 전했다. 세 선수는 베이징올림픽에서 함께 달릴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가이가 준결승에서 5위에 처져 결승 진출에 실패, 볼트와 파월만 결승에서 겨뤘다. 볼트는 9초69의 세계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월은 9초95로 5위에 쳐지며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파월은 부진을 딛고 1일 영국 게이트쉐드에서 벌어진 IAAF 브리티시 그랑프리 대회 100m에서 9초87로 우승했다. 이어 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AAF 슈퍼 그랑프리 애슬레티시마 2008대회 100m 결승에서도 9초72로 1년 만에 자신의 최고기록을 0.02초 앞당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이는 베이징올림픽 100m결승진출 실패 이후, 400m계주에서도 바통을 놓치며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1일 IAAF 브리티시그랑프리 200m에서 20초26으로 1위를 차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이로서는 7월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에서 다친 왼쪽허벅지의 회복여부가 관건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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