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KBS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 12.3 비상계엄 증언채록 프로젝트’가 제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11일 ‘제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0여 편이 출품됐고, ‘KBS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를 포함해 총 8편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는 12.3 비상계엄을 시민들의 시선으로 기록한 증언 채록 프로젝트다. ‘12.3 비상계엄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그날 밤 민주주의는 어떻게 지켜졌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제작진은 지난 1년여 동안 시민, 정치인, 언론인, 정부 관계자 등 총 123명의 증언을 모아 아카이브로 남겼고, 2025년 12월 3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특집 다큐로 방송했다. 

이번 수상은 민주주의의 위기와 극복이라는 한국 사회의 과제를 비상계엄을 막아낸 시민들의 목소리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주 노동자, 아동 학대, 성 착취, 사회안전망, 노동 인권 등 다양한 인권 의제를 조명한 작품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공익성과 기록성을 인정받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