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114일만의승리’히어로즈, 3연패탈출

입력 2008-09-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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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에 대승을 거뒀다. 히어로즈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김수경의 호투와 3회에만 6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5로 승리했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41승째(62패)를 올리며 3연패, 홈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45패째(57승)를 기록,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히어로즈 선발 김수경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지난 5월 14일 LG전 이후 113일만에 승리를 맛보며 시즌 3승째(4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조중근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전준호는 3회 적시타를 쳐 2000안타 고지에 안타 3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1-1로 맞선 3회 히어로즈의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 1사 3루에서 전준호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한 히어로즈는 1사 1,2루에서 이택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이후 1사 만루에서 조중근이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쳐 5-1 리드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강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은 히어로즈는 2사 만루에서 송지만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 히어로즈는 이택근의 중전 안타와 브룸바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이원재의 폭투 때 3루주자 정수성이 홈을 밟아 1점을 보태 8-1로 달아났다. 7회와 8회 두산에 4점을 내주며 8-5로 추격당한 히어로즈의 방망이는 8회말 매섭게 돌아갔다. 히어로즈는 8회 1사 만루에서 강정호의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대거 3점을 올려 11-5로 달아난 뒤 상대 투수 김강률의 폭투 때 강정호가 홈으로 파고 들어 1점을 추가, 12-5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랜들은 2⅓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8패째(7승)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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