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북한의승리,크게신경쓰이지않는다”

입력 2008-09-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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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승리, 신경 쓰이지 않는다.″ ´블루드래곤´ 이청용(20, 서울)을 비롯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북한과의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르게 될 상하이에 7일 오후 입성했다.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등, 밝은 팀 분위기를 보여준 선수들은 준비된 차를 이용해 곧장 숙소로 이동했다. 지난 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던 이청용은 북한전에 나서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청용은 ″선배들이 워낙 훌륭해서 경기하기 편하게 받쳐준다. 이 분위기를 모아서 꼭 북한전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새벽 UAE와 1차전을 치른 북한은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딛고 2-1로 승리,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남북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소식을 접한 이청용은 ″북한이 승리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10일 열리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북한전에서는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 골대 앞에서 세밀하게 플레이를 펼쳐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골로 연결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2명의 선수들은 숙소로 이동해 짐을 푼 뒤 오후 6시부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하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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