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金최민호,“소개팅이야기는와전된것”

입력 2008-09-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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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는 후배 밥 사주려 했던 것 뿐인데..″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호(28, 한국마사회)가 소개팅을 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최민호는 9일 오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유도선수단 환영연´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는 여자 후배에게 밥을 사주려고 나간 자린데 소개팅으로 보도가 나간 것을 보고 놀랐다. 사실이 와전됐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금메달 턱으로 밥을 샀다. 그 여자 후배가 친구 2명과 같이 온다고 해서 나도 1명을 더 데리고 나갔다. 얼핏 보면 소개팅하는 분위기로 보여질 수 있지만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밥을 먹은 여성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최민호는 ″그냥 동생들일뿐. 사적인 감정은 없죠″라며 웃음지었다. 최민호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여성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엄마 같은 착한 여자였으면 좋겠다. 내가 말을 잘 못하니까 말도 잘 하고 장난도 많이 쳐주는 활달한 여성이었으면 한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최민호는 이르면 내년 쯤 결혼했으면 하는 속내도 털어 놓았다. 그는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 내년 정도에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 아직 선자리가 안들어 오고 있지만 이제 의지했으면 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금메달을 딴 직 후 각종 환영연에 참석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최민호는 오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전 시구를 끝으로 올림픽 환영행사를 모두 끝낸다. 최민호는 지난 7일부터 틈나는 대로 운동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훈련은 추석이 끝난 뒤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체전부터 체급을 66kg으로 올린 최민호는 ″사인회나 거리에서 만난 국민들께서 ´다음 올림픽에도 기대를 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각오를 다지게 된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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