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희생번트’로승리기여, 3타수무안타···임창용,등판불발

입력 2008-09-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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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가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결정적인 보내기번트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병규(34, 주니치 드래곤즈)는 9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석에 들어서 희생번트 1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바로 전 경기인 7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던 이병규는 이날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 보내기번트를 성공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병규는 1회말 첫 타석 볼카운트 2-3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3회말 2사 2루에서도 이병규는 평범한 2루 땅볼로 물러나 0-2로 뒤지던 주니치의 추격 점수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병규는 6회말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역시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세 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이병규는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병규는 2-2로 팽팽하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투수 앞에 떨어지는 보내기 번트를 성공해 1루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켰고 이어 우즈의 적시타 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주니치가 역전하는데 공헌했다. 이날 경기는 0-2로 뒤지던 주니치가 3회말에 1점, 8회말에 2점을 올리며 요미우리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임창용(32, 야쿠르트 스왈로즈)은 야쿠르트가 한신 타이거즈에 2-3으로 패해 등판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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