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감독“공격력부족해결못했다”

입력 2008-09-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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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감독의말
○한국 허정무 감독=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하지 못한다. 밀집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 선수들이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진 탓인지 오히려 급하게 달려들었다. 공격력 부족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잘 해결되지 않고 있다. 원래 최성국은 조커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이청용과 신영록이 동시에 다쳤다. 오늘 오전까지 체크를 했는데 결국 제외시킬 수밖에 없었다. 최성국은 조커로 들어갔을 때보다 상대 밀집 수비에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원정 경기에서 비겼다는 게 큰 문제될 것은 없지만 우리는 북한을 반드시 이겨야하는 상대로 지목했다. 아쉽게 비겼지만 우리 팀은 앞으로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본선 진출을 향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능력이 있다. 10일 동안 훈련하면서 보니 조금은 늦었지만 지금이 세대교체 시점인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소득이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다 하지 못한 것도 있다. ○북한 김정훈 감독=조금 아쉽다. 승점 3을 얻을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잘 싸웠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겠다. 우리는 상대보다 불리한 조건에 있었다. 무더운 중동지역에서 한차례 경기를 하고 와 체력 소모가 심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준비한 의도대로 열심히 해줬다. 우리 팀이 한국전 이전에 경기가 없었더라면 오늘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고 본다. 한국은 개인적인 기술력 등이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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