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36)의 8집 싱글 앨범 수록곡 ‘틱탁’ 뮤직비디오가 13일 영화관에서 공개됐다. 가장 웅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곡이 만화원작 영화 ‘20세기 소년’의 뮤직비디오로 사용됐다. 뮤직비디오 관계자는 “음모론과 세계종말이라는 음악과 영화의 공통된 모티브에서 착안했다. 음악과 영화의 크로스오버 시도”라고 설명했다. 셀제로 뮤직비디오는 세기말 인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0세기소년’도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악에 맞서는 이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제작비 3억원 이상을 들였다는 뮤직비디오는 33개 상영관에서 1차로 공개됐으며 이후 스크린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서태지컴퍼니는 “극장 스크린의 상영을 통해 100만명 이상의 관객에게 보여지는 노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콘텐츠가 영화산업 전반에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서태지는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심포니’ 리허설을 위해 13일 영국으로 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