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감독“호날두리버풀전출전할수있다”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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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를 리버풀전에 내보낼 수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스트라이커 호날두의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맨유의 수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67)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호날두가 지금 당장이라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유로2008에 참가해 포르투갈 대표팀 일정을 마친 호날두는 오랜 기간 자신을 괴롭혀왔던 오른 발목 수술을 받았고, 오는 10월 초에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42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한 호날두는 빠른 회복세를 보여 예상보다 일찍 훈련에 합류했다. 그동안 호날두의 복귀가 빨라질 것이라고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는 퍼거슨 감독은 구단 방송국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몇 주간 정말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당장 리버풀 전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호날두를 비롯한 웨인 루니(26, 잉글랜드), 루이 사하(30, 프랑스) 등 주전선수들이 대거 부상에 오른 맨유는 여름이적시장 마감시한 직전까지 협상을 벌이다 토트넘 핫스퍼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 불가리아)를 영입했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리버풀전에 출전시킬 수도 있지만 다음 주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호날두의 복귀 결정에 신중을 기했다. 베르바토프의 영입으로 맨유의 공격력이 한 층 강화됐고, 이로 인해 숨을 돌린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심사다. 이날 저녁 8시45분, 리버풀과의 ´장미전쟁´을 앞두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베르바토프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베르바토프, 테베즈, 호날두가 각 20골씩은 책임져 줄 것이다. 거기에 루니까지 가세하면 우리는 승리를 챙길 만한 득점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며 이번 시즌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을 확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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