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임창용“1년차최다세이브기록경신이목표”

입력 2008-09-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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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데뷔 1년차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츠 닛폰은 16일 임창용(32, 야쿠르트 스왈로즈)을 ´한국에서 온 수호신´이라고 소개하며 임창용과의 인터뷰를 자세히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임창용은 한일 통산 200세이브가 눈 앞에 있지만 그 전에 목표로 하는 기록이 있다″며 임창용의 목표를 전했다. 임창용은 ″할 수 있다면 일본 데뷔 1년차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일본 데뷔 1년차 최다 세이브 기록은 2000년에 주니치 드래곤즈의 에디 게일러드가 세운 35세이브다. 지난 4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30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이 이 기록을 깨려면 남은 21경기에서 6세이브를 챙겨야 한다. 한일 통산 200세이브에 ´2´세이브 만을 남겨놓은 임창용은 일본 생활에 대한 감상 또한 털어놨다. ″경기가 많아 조금 힘들기도 하다″고 밝힌 임창용은 ″하지만 일본어를 배워가는 것도 즐겁다. 야구는 어느 나라에서 하든 똑같이 즐겁다″며 일본에서의 생활에 대해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 신문은 임창용에 대해 ´2005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임창용이 지난해 일본에 건너올 때만해도 성공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시모토 다케히코, 마쓰오카 겐이치, 이가라시 료타 등과 함께 강력한 구원 4인방을 이루고 있다´고 평했다. 임창용은 개막 직후 11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다카다 시게루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불려왔다. 이번 인터뷰에서 임창용은 한국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군대에 가면 선수로서 3,4년은 헛되게 보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병역이 면제된 후배들의 모습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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