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챔스리그개막]박지성‘스타워즈’출격

입력 2008-09-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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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막을 올린다. UEFA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2008-2009시즌 챔스 리그 32강 조별 예선을 시작으로 내년 5월 2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지는 결승까지 피말리는 승부를 벌인다. 4팀씩 8개조로 나눠 진행되는 조별리그는 홈&어웨이로 펼쳐지는 가운데 각조 상위 2팀이 16강에 진출하고, 3위 팀은 UEFA컵에 합류한다. 한국선수로는 박지성(27·맨유·사진)과 김동진(26) 및 이호(24·이상 제니트)가 챔스 리그에 출전한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맨유는 비야 레알(스페인), 셀틱(스코틀랜드), 알보르그(덴마크)와 함께 E조에 속했다. 맨유는 18일 오전 비야 레알과 홈경기를 갖는다. 부상에서 벗어난 박지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즌 개막 후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UEFA 슈퍼컵 단 1경기만 뛰었던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 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동진과 이호가 속한 제니트는 만만치 않은 상대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 18일 경기를 갖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 바테 보리소프(벨로루시) 등과 H조에서 경쟁한다. 제니트가 맨유를 꺾고, 2008 UEFA 슈퍼컵을 차지했지만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김동진의 출격은 유력해 보이지만 이호는 조커로 뛸 가능성이 크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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