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포와썸씽’전지현또결혼설?…교포사이트에글올라

입력 2008-09-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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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美친구가족만난게와전”
톱스타 전지현이 또 다시 난데없는 ‘결혼설’에 휘말렸다. 특히 전지현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임에도 대중에게 잘 노출되지 않는 데다 이미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이 ‘결혼설’에 연예계 관계자와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결국 소문은 급격한 속도로 인터넷상에 유포됐지만 루머로 밝혀졌다. 최근 미국 교민들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전지현이 금융업에 종사하는 교포와 결혼할 것이라는 글이 올랐다. 또 “전지현이 이미 샌프란시스코에 집을 마련했다”며 “결혼할 사람의 가족들과 다정한 모습으로 레스토랑을 찾는다”는 등의 구체적인 상황까지 묘사된 글도 잇따랐다. 이 같은 ‘목격담’은 심지어 전지현과 이 교포가 “이미 결혼을 했다”는 단정적인 루머로 발전했다. 전지현의 ‘결혼설’과 관련한 이 같은 루머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퍼져나갔고 급기야 국내 사이트에까지 오르내리게 됐다. 이러한 소문을 접한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다”면서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당사자인 전지현과 직접 통화한 뒤 “그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민을 가 살고 있는 친구와 그 남편 등 가족과 함께 어울렸는데, 그 모습이 교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곤 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면서 “이번 루머도 그런 모습에 관한 목격담이 와전되면서 퍼져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지현은 해외 무대 진출을 목표로 그 동안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 그 일환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 어학연수를 몇 차례 다녀오기도 했다. 이번 루머도 그런 과정에서 확산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그 만큼 전지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다는 방증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 “전지현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고 워낙 빈번하게 대중에게 노출되지 않는 면이 있어 이 같은 소문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지현은 2004년에도 소속사 대표와 결혼한다는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당시 보도는 결국 ‘오보’임이 밝혀졌고 법적 절차로까지 이어졌지만 그 과정에서 전지현은 적지않은 마음 고생에 시달리기도 했다. 전지현은 내년 3월 개봉하는 첫 해외 진출작 ‘블러드:더 라스트 뱀파이어’ 후반작업을 위해 최근 미국 LA에 다녀왔다. 현재 CF 촬영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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