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등 근육통을 호소한 임창용(32)을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고 좌완 마루야마 다카시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야쿠르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2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임창용은 이르면 27일에나 엔트리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부상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정확한 복귀 시기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창용은 올 시즌 50경기에 등판에 1승 5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하며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통산 168세이브를 기록했던 임창용은 일본에서 올린 30세이브를 더해 한일 통산 200세이브 달성에 ´2´ 세이브 만을 남겨놨다. 전날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데뷔 1년차 최다 세이브 기록인 35세이브를 넘어서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던 임창용은 엔트리 제외로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