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제작진“사직구장촬영죄송”공식사과

입력 2008-09-21 05: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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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제작진이 부산 사직야구장 촬영에 대해 사과했다. 제작진은 20일 ‘해피선데이’ 공식 홈페이지에 “19일 촬영한 ‘1박 2일 - 부산에 가다’편 촬영 중 야구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부산 시민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불쾌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당시 촬영을 위해 50여 석(3열 지정석 1번~52번)의 좌석을 확보해 촬영을 진행했으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구단 측에 협조를 요청, 주변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면서 “촬영 과정에서 관중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쳐드리고 방송촬영으로 인해 경기장 내 혼잡을 야기한 점,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현장 중계방송에서 지적한 “관중을 경기장에 못 들어오게 한다”고 묘사한 장면은 확인 결과 “경기장 경호원이 좌석을 문의한 관중의 좌석 위치를 정확히 안내하는 장면이었다”고 해명하면서 야구장의 주인은 ‘야구팬’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에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논란의 책임은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를 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임을 뼈저리게 통감하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1박2일’은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열린 사직야구장에서 클리닝 타임을 이용해 출연진이 그라운드로 나와 방송 장비를 설치한 뒤 노래를 하는 등 촬영을 했으나 경기 흐름에 지장을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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