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이신바예바“25일대구서25번째세계新”

입력 2008-09-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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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신기록경신강한의욕
“세계기록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신바예바는 25일 대구에서 열리는 2008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미녀새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 3년 연속으로 대구국제육상선수권에 얼굴을 내민다. 이신바예바는 “올 때마다 친절하게 맞아줘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신바예바는 여자장대높이뛰기의 독보적인 존재. 실내 10회, 실외 14회 등 세계기록만 24회 경신했고, 베이징올림픽에서도 5m5의 세계기록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더 나아가 자국에서 열리는 2013모스크바세계육상선수권까지는 5m15를 뛰겠다고 선언한 상황.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투어에서는 자기 기량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4m60)만으로도 우승은 가뿐했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대구에서 25번째 세계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신바예바는 기록행진의 비결에 대해 “코치의 주문대로 큰 대회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작은 대회는 건너뛰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육상의 발전을 위해서는 “외국의 유명 코치를 데려와 훈련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신바예바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포츠토토가 주최하는 일반인 및 육상 유망주와 만남의 행사를 가진 뒤, 23일에는 경북체육체육고등학교를 방문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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