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병헌할리우드서맞대결

입력 2008-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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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워리어’‘G·I조’내년美개봉…‘내실vs규모’ 관객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한류스타 장동건과 이병헌이 내년 할리우드에서 만난다. 올 연말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던 장동건의 미국 데뷔작 ‘런드리 워리어’는 내년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 관계자는 “대형 배급사와 협상되고 있다”며 “올 해 미국 극장의 라인업이 거의 확정된 상태기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런드리 워리어’는 ‘슈퍼맨 리턴즈’의 여주인공 케이트 보스워스와 제프리 러시 등 미국 유명 배우가 장동건과 함께 주연을 맡았고 할리우드 거물인 베리 오스본이 제작한 영화로 미국에서 대규모 개봉이 추진되고 있다. 이병헌의 ‘G.I조’는 일찌감치 내년 8월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파라마운트는 미국메이저 스튜디오로 이 영화를 내년 블록버스터 기대 작으로 꼽고 있다. 이병헌은 최근 미국을 방문 후반기 작업에 참여하고 돌아왔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형 액션영화인 만큼 후반기 CG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화규모는 이병헌의 ‘G.I조’가 크고 배역의 비중은 ‘런드리 워리어’의 장동건이 높다. ‘G.I.조’는 악의 세력 코브라군단과 이에 맞서는 특수부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영화. 이병헌의 역할은 스톰 세도우로 비중 있는 조연 중 한명이다. 영화 주인공은 스네이크 아이스 역에 브랜든 프레이저. ‘런드리 워리어’는 대형 블록버스터 작품은 아니지만 4000만 달러 이상 제작비가 투입된 내실 있는 액션영화. 장동건은 첫 미국 진출 작부터 남자 주인공 역할로 한국배우의 위상을 높였다.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베리 오스본의 작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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