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타고4색의가을속으로…서울경마공원

입력 2008-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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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한마당·전통체험·문화공연·초청경마…연인끼리·가족끼리환상적인추억만들기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축제만한 게 없다. 가을의 중턱에서 전국의 축제들이 손을 너울거리고 있다. 가을에는 ‘골라 먹는’ 축제의 재미가 있다. 서울경마공원에서는 10월 첫 주말과 둘째 주말에 4가지 테마를 갖고 가을향기 축제를 연다. 서울경마공원축제의 강점은 가깝다는 점,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시락을 준비한다면 한 사람당 지하철요금과 입장료 800원이면 그만. 주머니가 가벼운 가족 주말나들이로는 최적의 조건이 아닐 수 없다. ○ 테마1: 가을 동화 -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 드라마 ‘가을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친근한 테마. ‘낙엽 한마당’, ‘허수아비 페스티벌’, ‘민속놀이 한마당’ 등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해 준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인 ‘페이스 페이팅’과 함께 ‘보물찾기 게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오락관’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가족공원 구석구석에 숨겨놓은 보물교환권을 찾아오면 선물로 교환해 준다. ○ 테마2: 가을 소풍 - 가족, 연인과 함께 하는 가을 체험 행사 전통 문양을 활용한 ‘은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통해 과학도 함께 배울 수 있는 ‘화석 만들기’, 물레로 도자기를 빚고 천연 염색을 해 볼 수 있는 ‘물레체험·천연염색 공방’을 비롯해 ‘지점토 자석 만들기’, ‘색모래 그림 그리기’, ‘클레이 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가족들끼리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장도 마련된다. ○ 테마3: 가을 추억 - 가을의 풍요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 10월 4·11일·12일에는 사물놀이 ‘타악 퍼포먼스’를 구경할 수 있다. 전통의 우리 가락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워 줄 공연이다. 10월 5일에는 관람대뿐만 아니라 가족공원 전역까지 ‘코스튬파티’ 행사가 열린다. 만화 또는 영화 속에서 봤던 주인공들을 70여명의 코스튬플레이어가 재연하며 관객들과 포토타임도 갖는다. ‘석고인간 퍼포먼스’, ‘키다리 피에로 자전거퍼포먼스’, ‘스트리트 매직쇼’도 있다. ○ 테마4: 가을의 전설 -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국제 경마 주간 경주로에서는 유명 해외기수들이 펼치는 국제기수 초청경주가 시행된다. 올해에는 경주관람 외에 우승팀을 맞추는 경품행사가 곁들여졌다. ‘한국팀’과 ‘월드팀’의 응모함을 비치하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경주가 끝난 뒤에는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해외초청기수와 국내 유명기수들의 사인을 받을 수 있다. 10월 4·5일에는 국제기수초청경주 뿐만 아니라 KRA 한국마사회와 교류를 맺고 있는 나라들을 기념하는 4개의 교류기념 경주도 함께 펼쳐진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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