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적시타’추신수, 8경기연속안타

입력 2008-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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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결승 적시타를 뽑아내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8일 이후 계속된 연속 안타행진을 ′8′경기로 늘렸고, 시즌 100안타에 4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또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려 팀 공격을 주도했다. 클리블랜드의 경기가 2경기가 남아있어 추신수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해야 100안타가 가능하다. 추신수는 이날 팀을 역전시키는 결승타를 뽑아내긴 했지만 이외에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08에서 0.307로 조금 낮아졌다. 추신수는 경기 초반 잠잠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3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찬스에 강했다. 클리블랜드가 3-4로 뒤진 5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존 댕크스의 4구째 89마일(143km)짜리 직구를 노려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시즌 64타점째. 이후 추신수는 자니 페랄타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뒤 라이언 가코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6회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추신수는 유격수 앞 땅볼을 쳤지만 선두타자를 아웃시키고 출루했다. 이후 상대 투수 마이크 맥두걸의 보크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폭투로 다시 3루로 진루한 뒤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시즌 66득점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추신수의 결승타와 가코의 만루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에 11-8로 승리,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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