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연속결승타´조인성,″특별한비결은없어요″

입력 2008-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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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결승타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LG 트윈스의 ´안방 마님´ 조인성(33)이 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전날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9회말 극적인 결승타를 때렸던 조인성은 2경기 연속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도 맛봤다. 결승타를 쳐낸 기념으로 동료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던 조인성은 이 날도 팀이 뒤진 4회 역전 스리런 대포를 쏘아 올려 팀의 2연승을 전방에서 이끈 공신이 됐다. 자신이 홈런을 쳐내기 직전 3회말 두산의 공격에 투수 심수창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생겨 1점을 내주기도 했던 조인성은 자신의 실수를 결승홈런으로 만회했다. 경기를 마친 뒤 조인성은 덤덤한 표정으로 ″2경기 연속 결승타를 쳤지만 특별한 비결은 없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다 보니 집중력이 높아진 것 같다″고 차분히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승리를 더한 LG 선발 심수창(27)도 비록 10피안타를 내줬음에도 2실점(1자책)하는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많은 피안타에도 불구하고 적은 실점을 내준 데는 포수 마스크를 썼던 조인성의 역할도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승리한 김재박 감독은 ″선발로 나온 (심)수창이가 초반 위기를 넘기고 6회까지 잘 막아줬고 이후에 추가점이 나와 경기가 쉽게 풀렸다″며 배터리의 활약에 승리의 공을 넘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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