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생애첫완투´히어로즈,두산에8-2승리

입력 2008-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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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준 단장의 사퇴, 이광환 감독의 경질설 등, 뒤숭숭한 분위기서도 히어로즈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올해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히어로즈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첫 완투승을 따낸 이현승의 활약과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8-2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히어로즈는 시즌 49승 75패를 기록하며 5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뒀다. 히어로즈 이현승의 호투가 단연 돋보였다. 1회와 2회 각각 1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현승은 이후 3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고 7피안타 2실점(1자책),생애 첫 완투승을 따냈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초 1사 후 오재원의 좌전안타에 이은 연속 도루 2개, 최준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이성열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두산은 2회초 공격에서도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다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2회말 반격서 히어로즈 타자들은 장타 3개를 연달아 몰아치며 대거 4득점을 올려 경기를 단숨에 역전시켰다. 히어로즈는 2회말 2사 상황에서 강귀태의 우전 안타와 황재균이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만든 1, 2루에서 김민우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정수성과 전준호가 각각 2루타와 3루타를 터뜨리며 히어로즈는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전준호는 이날 3루타를 터뜨려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통산 100호 3루타 고지를 정복했다. 상승세를 탄 히어로즈는 5회말 선두타자 송지만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연속 5안타를 몰아쳐 4점을 추가, 승기를 굳혔다. 한편,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히어로즈 선수단은 경기 뒤 그라운드에서 이날 구장을 찾은 관중들과 팬 사인회 및 사진 촬영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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