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W -얀코비치,포르셰그랑프리4강격돌

입력 2008-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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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가 옐레나 얀코비치와 포르셰 그랑프리 준결승 맞대결을 벌인다. 세계랭킹 8위 비너스 윌리엄스(28, 미국)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8강전에서 랭킹 3위 디나라 사피나(22, 러시아)를 2-0(6-4 6-2)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비너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저돌적인 공격을 펼치는 사피나의 기세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노련한 경기운영능력으로 1세트를 6-4로 따냈다. 이어진 2세트, 상승세를 탄 비너스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사피나를 몰아세웠고, 두 번째 세트를 6-2로 마무리하고 기분좋은 승리를 잡아냈다. 사피나와의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비너스는 ″사피나가 200%의 기량을 선보여 최선을 다해야 했다. 어쨌든 뛰어난 선수를 꺾는 일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5개의 서브 에이스를 몰아치며 여자 테니스계 최고의 ´광서버´ 다운 면모를 뽐낸 비너스는 오는 6일자 랭킹에서 1위에 등극하는 옐레나 얀코비치(23, 세르비아)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랭킹 2위 얀코비치는 이날 랭킹 9위 베라 즈보나레바(24, 러시아)에게 2-0(7-6<8> 7-6<5>) ´진땀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올시즌 무서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 세계랭킹 17위 빅토리아 아자렌카(19, 벨로루시)는 랭킹 4위 엘레나 디멘티에바(27, 러시아)를 2-1(7-6<6> 3-6 6-1)로 제압하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아자렌카는 세계랭킹 30위 리나(26, 중국)를 2-0(6-2 6-3)으로 꺾고 올라온 18위 나디아 페트로바(30, 러시아)와 격돌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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