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첫바이크전용경기장개장, 오프로드전용…교육-대회예정
오프로드 바이크에 열광하는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BMW에서 오프로드 전용바이크 ‘G450X’를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전용 경기장 ‘BMW 모토라드 엔듀로 파크’를 1일 경기도 이천의 BMW 부품물류센터 옆에 오픈했기 때문이다. 2만4000 평방미터에 이르는 ‘BMW 모토라드 엔듀로 파크’는 마땅한 연습 장소나 전용 경기장이 없던 오프로드 바이커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BMW 모토라드 엔듀로 파크’는 제대로 된 모터사이클 경기장을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프로 및 아마추어 오프로드 바이커들에게 조언을 얻고, 그들이 원하는 형태의 전용 경기장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오픈 행사에 참석한 바이커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BMW 모토라드 엔듀로 파크’는 단순히 오프로드 바이크를 연습할 수 있는 장소가 들어섰다는 점에서가 아니라 국내 모터사이클 문화발전을 위한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바이크는 위험하다는 인식을 바꾸고, 대중들이 바이크를 레저스포츠의 일종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바이크 안전교육과 각종 행사를 열 계획이다. BMW 모토라드 엔듀로 파크는 BMW 바이크 고객뿐 아니라 타 바이크 고객도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에는 이 장소에서 바이크 대회 개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 밸런스-파워의 조화 BMW ‘G450X’ 오프로드 바이커들이 시승해 본 ‘G450X’의 느낌은 250CC 바이크 만큼 다루기 쉽다는 것이었다. 450cc DOHC 단기통 4밸브 4행정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52마력을 발휘하는 오프로드 전용 모터사이클이지만 출력은 높고 250CC 만큼 다루기 편하다면 그 자체로 엄청난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오프로드 바이크는 바이커가 어떤 상황에서든 혼자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G450X’는 120kg에 불과한 가벼운 차체와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최적의 성능을 내는 올린즈(¨Ohlins) 서스펜션 등이 장착되어 있다. 극도로 거친 노면도 부드럽게 달리며 점프 후 착지 시에도 충격흡수가 뛰어나다. 오프로드 전용으로 설계된 차체는 강성과 유연성을 두루 갖추었으며 고무댐퍼가 샤프트에 내장돼 있어 진동을 최소화하고 450cc의 단기통 엔진은 DOHC 4밸브 방식으로 연소효율을 극대화시켜, 꼭 필요한 상황에서 탁월한 출력을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5단 기어박스는 출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돼 일반도로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트랙에서도 엔진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 내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