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조원희,“팀에보탬이되겠다”

입력 2008-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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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허정무호의 막내 골잡이´ 신영록과 조원희가 결의에 찬 모습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신영록(21)과 조원희(25, 이상 수원)는 9일 오후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UAE)전(15일)을 위해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가벼운 복장으로 대표팀 합숙소를 찾은 신영록은 ″감기 몸살로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지금은 완쾌됐다. 체력, 몸 상태 모두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영록은 지난 9월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실시했던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경기 전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훈련 내내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이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잃어 버렸던 신영록은 ´허정무호´의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골결정력 부족을 털어버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영록은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량이 뛰어난 형들도 있고,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좋은 패스가 자주 연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반드시 찬스를 살려 골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속팀 수원에서 신영록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조원희는 ″내 역할은 코칭 스태프가 결정할 일이지만 (김)남일이 형이 빠진 공백을 메워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영록과 조원희를 비롯해 이날 소집된 23명의 태극전사들은 오후 한 차례 훈련을 갖고, 오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출전한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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