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16대표팀,시리아와무승부…우즈벡과8강격돌

입력 2008-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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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 U-16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16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끌고 있는 16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은 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08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시리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예선 성적 2승1무를 기록한 한국(+12)은 시리아(2승1무, +4)에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6일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두며 이미 8강행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경기 초반 밀집 수비 전략을 들고 나온 시리아의 전술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40분 김진수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에 걸리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18분 상대 미드필더인 모하마드 알리에게 일격을 당하며 끌려갔다. 예상치 못한 실점 허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던 한국은 이후 시도한 두 번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와 그대로 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5분 주장 임창수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남은 시간 주도권을 놓지 않고 승리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밀어붙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난히 8강 진출팀으로 이름을 올린 한국은 13일 자정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인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행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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