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 2년연속센트럴리그홈런왕등극

입력 2008-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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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가 라미레스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4번 타자 무라타 슈이치(28)는 12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46호 홈런을 쳐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알렉스 라미레스(34, 45호)를 따돌리고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전날까지 라미레스와 함께 45개의 홈런을 쳐내 센트럴리그 공동선두에 올랐던 무라타가 시즌 최종전에서 홈런을 추가해 극적으로 단독 홈런왕에 오른 것이다. 또 무라타는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르게 됐다. 무라타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30홈런 이상(34홈런)을 쳐냈고 지난해에는 36홈런을 기록, 주니치 드래곤즈의 타이론 우즈(39)와 요미우리의 다카하시 요시노부(33)를 제치고 첫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날 홈런왕을 확정짓게 된 무라타는 지난 1990년과 1991년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오치아이 히로미쓰(55, 주니치 감독)에 이어 역대 센트럴리그 2번째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일본인 선수가 됐다.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일본 야구대표팀에도 발탁돼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무라타는 올림픽 이후 무서운 홈런 페이스로 라미레스를 추격하더니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무라타는 이날 팀이 0-3으로 뒤지던 7회초 공격에서 3점 홈런을 쳐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퍼시픽리그에선 세이부 라이온즈의 나카무라 츠요시야(25)가 46개 홈런을 쳐내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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