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내몸값은0원”…새영화‘내사랑…’노개런티제안

입력 2008-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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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통해 관객의 평가를 받고 생각하겠다.” 권상우가 결혼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제작 영화사 집) 제작사에 노 개런티 출연을 제안했다. 권상우는 개런티를 포기하는 대신 영화가 완성된 이후 일본 등의 해외에 수출될 때 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개런티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은 영화 제작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내 사랑 내 곁에’는 감독 박진표, 주연 권상우, 하지원 등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지만 아직 메인투자사가 결정되지 않았다. 멜로 영화로 제작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 제작비 중 권상우의 개런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제작사인 영화사 집 측은 권상우의 제안을 받고 결정을 내리지 않은채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한국 영화의 일본 수출이 단순히 한류 스타 캐스팅만으로 이뤄지지 않아 권상우의 노 개런티 제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업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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