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전 승리를 거둔 형들에 이어 아우들까지 시원한 승전보를 전해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MHS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숙적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002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18일 이란을 상대로 6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한국은 4강 진출로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일본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투지는 여전했다.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한국은 경기 시작 1분만에 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일본은 주장 우치다 타츠야가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분 뒤 동점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어진 이정호의 패스를 쇄도하던 김동진이 왼발로 강하게 차넣어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한국은 성공률 높은 짧은 패스로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나갔다.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던 한국은 전반 26분 그림같은 세트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번의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한국은 이강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달려들던 수비수 이동녘이 가볍게 밀어넣어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일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결국, 한국은 후반 종반 최전방 공격수 이정호까지 수비에 가담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