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BC선수12개구단감독이투표…감독은호시노유력

입력 2008-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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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선수 선정에 12개 구단 감독의 의견을 수렴한다.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외신들에 따르면 16일 일본야구기구(NPB)가 ´WBC 체제 검토회의´에서 12개 구단 감독에게 WBC 출장 후보 선수의 리스트를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결정했다. 가토 료조 NPB 커미셔너는 ″최종 명단은 감독으로 선택되는 사람이 결정하겠지만 후보 리스트는 참고 자료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 사다하루 전 감독은 ″이전에는 투수 13명, 야수 17명이었는데 투수를 줄일 수도 없고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선수 구성에 대해 깊이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 전 감독은 ″한국은 물론 강하고 대만도 2006년에 나오지 않았던 메이저리그의 투수가 나올 것 같다″며 ″예선을 통과하는 일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이날 회의에서는 WBC 감독 선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2006년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으로 제1회 WBC 사령탑을 맡았던 오 전 감독은 ″현역 감독을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개막전이 열리는 중요한 시기에 팀을 떠나지 않으면 안되는 등 여러 문제가 많다″고 의견을 밝혔다. 가토 커미셔너는 ″누가 감독이 되어도 힘든 대회가 될 것″이라며 감독 선임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일본 언론들은 호시노 감독을 가장 유력한 WBC 감독 후보로 꼽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호시노 감독이 WBC 감독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최종적으로 WBC 감독이 결정되는 27일에 가토 커미셔너가 호시노의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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