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김경문감독,″WBC감독은KS우승감독이해야″

입력 2008-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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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50, 두산 베어스)은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직에 대한 이채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한국의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남자 구기종목 금메달을 이끈 김 감독은 자신이 자연스레 WBC 감독으로 연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WBC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직후부터 WBC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이 적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는 ″팀이 우승하면 하는데 사실 부담스럽다″며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혔었다. 김경문 감독이 영광스러운 WBC 감독직을 꺼리는 이유는 소속 팀의 정비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김동주와 이혜천의 일본 진출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김 감독은 ″(김)동주와 (이)혜천이가 FA로 나가면 팀에 공백이 생길 텐데 전력 점검을 해야 한다″며 팀에 시간을 투자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두산이 우승하면 마음 편하게 WBC 감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독직 수용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남겼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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