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후반막판교체출전,맨유는셀틱완파

입력 2008-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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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반 교체출전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22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셀틱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본선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3-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19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경기에 선발출전했던 박지성은 사흘 만에 펼쳐진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워낙 늦은 시간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셀틱을 몰아붙인 끝에 완승을 거뒀다. 페트릭 에브라, 리오 퍼디낸드,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오웬 하그리브스 등 주전이 5명이나 빠진 맨유는 초반부터 공격주도권을 쥐고 셀틱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맨유는 전반 28분 문전 혼전상황 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오른발로 살짝 밀어넣은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며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맨유는 후반 6분 호날두의 프리킥을 셀틱의 골키퍼인 보루치가 쳐내자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베르바토프가 공을 재차 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라 2-0으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쉴틈없이 공격을 전개했고, 후반 30분 카를로스 테베즈가 페널티아크 정면에 있던 웨인 루니에게 공을 연결, 루니가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한 맨유는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 같은시간 올보르를 6-3으로 대파한 비야레알(2승1무 승점 7점)과 함께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김동진(26)과 이호(24)는 이날 같은 시간 홈구장인 페트로브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테 보리소프(벨로루시)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 H조 3차전에 결장했다. 제니트는 바테와 접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거둬 1무2패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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