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해외진출보다팀우승이먼저″

입력 2008-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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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보다 팀 우승이 먼저다.″ 프로축구 K-리거 중 유럽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히는 이청용이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이청용(20, 서울)은 24일 오후 1시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세뇰 귀네슈 감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세계적인 통신사인 AP통신으로부터 기성용(19, 서울)과 함께 ´포스트 박지성´으로 지목받은 이청용은 해외 진출을 묻는 질문에 대해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해외에 나 가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팀이 우승으로 가기 위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팀 우승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단호한 어조로 생각을 전했다. 이청용과 기성용 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서울은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15경기에서 무패(11승4무)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은 오는 26일 선두 성남을 홈으로 불러 정규리그 우승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을 펼친다. 지난 15일 UAE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해 대전전에 결장했던 이청용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다″며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일요일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지난 5월25일 열렸던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골을 뽑아냈던 이청용은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성남 수비진을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이청용은 특유의 당돌한 모습으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오히려 성남과의 경기가 다른 지방 팀들보다 편했다″고 밝힌 이청용은 ″성남 수비진들은 나이가 많기때문에 후반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다. 90분 내내 열심히 뛰어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구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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