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양정승,첫앨범발표

입력 2008-10-24 05: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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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디지털 싱글 ‘안부’를 발표했던 작곡가 양정승이 첫 앨범을 발표했다. ‘비밀’이란 제목으로 24일 발표된 이번 첫 앨범은 모두 15곡이 수록됐으며, 양정승이 모두 작곡했다. 양정승은 1992년 3M이란 그룹으로 데뷔한 보컬리스트 출신. 작곡가로 변신해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 아이비의 ‘바본가봐’ 등 히트곡을 만들었다.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엠플레이’라는 음반레이블을 설립한 양정승은 “그동안 다른 가수들에게 줬던 곡들이 그 가수에게 맞지 않아 차곡차곡 모아뒀던 노래를 이번 앨범에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정승은 작사, 작곡, 편곡, 세션, 노래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했으며, 음악의 색채가 하나로 통일되는 것을 오래 전부터 꿈꿔왔다. 그래야 음악을 만들고 표현하는 것이 대중들의 귀에 가장 자연스러울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양정승은 “욕심이 많아서가 아닌 단지 사실적이고 공감대를 가지며 접근해야할 것이 음악이기 때문에 그 표현의 자유를 음악에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1집에는 타이틀곡이 없다는 점이다. 양정승은 전곡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음악의 영화화’와 ‘전곡의 타이틀화’를 꿈꿔왔다. 타이틀곡은 없지만 수록곡 중 ‘그 사람’과 ‘기다림은 언제나 슬프다’가 대중에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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