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마르코…온라인쇼핑몰서이름무단도용‘난감’

입력 2008-10-27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르코(사진)가 뿔났다.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자마자 뜻하지 않게 자신의 이름이 인터넷에서 마구잡이로 도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MBC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마르코는 최근 자신의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홍보되는 한 쇼핑몰로 인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그와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쇼핑몰의 주인이 마치 마르코인 것처럼 인터넷에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코는 “2년 전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지인의 부탁을 받아 사진 몇장을 제공해준 것이 전부”라고 답답해하며 “패션모델 출신의 이력까지 쇼핑몰에 써 놓아 당황스럽다”고 난감한 입장을 털어놓았다. 문제는 그 사이트가 이미 포털사이트 여러 곳에서 ‘마르코가 운영하는 쇼핑몰’이라는 설명으로 검색이 되거나 각종 게시판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는 사실. 이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마르코는 속을 태우고 있다. 마르코의 한 측근은 “‘우결’을 통해 얼굴이 조금씩 알려지자 곧바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쇼핑몰 사업은 굉장히 신중해야 하는데 마치 인기를 얻자마자 사업을 시작한 것처럼 비춰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측근은 또 “법적인 절차까지 갈 계획은 없지만 쇼핑몰 관계자와 만나 이름과 사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며 “마르코 본인과 쇼핑몰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다시 한 번 못박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