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내년PGA시드권‘가물’…프라이스닷컴오픈34위

입력 2008-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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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톱10 진입에 실패, 내년 시즌 투어카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양용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 그레이호크골프장(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쏟아내며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최종순위는 공동 34위. 상금 2만3000달러를 추가했지만 상금랭킹에서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오른 157위에 그쳐 1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PGA투어 출전권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다. 상금랭킹 125위권과는 40여만 달러 차이로 긴슈머클래식과 칠드런미라클네트워크클래식 등 남은 2개 대회에서 최소 ‘톱5’ 안에 들지 않으면 사실상 내년 투어카드 확보를 위해 지옥의 레이스인 Q-스쿨에 출전해야 한다. 양용은은 2006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HSBC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순에 의해 이듬해 PGA투어 9개 대회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9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컷오프 되는 등 상금랭킹 125위 이내에 들지 못해 Q-스쿨에 출전했고, 공동 6위에 올라 올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우승은 상금랭킹 175위였던 캐머런 베크먼(미국)에게 돌아갔다. 크먼은 케빈 서덜랜드(미국)와 18언더파 262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2차전에서 파 퍼트를 넣어 우승과 함께 내년도 투어 카드 확보에 성공했다.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5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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