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예능나들이’나선다

입력 2008-10-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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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비에 이어 이번에는 자우림까지. ‘예능 프로 출연은 안한다’의 스스로의 원칙을 허무는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록 밴드 자우림이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를 결정했다. 자우림은 그동안 방송활동은 음악 프로그램이 최우선 순위였다. 방송에서 노래하는 것 외에 이들의 다른 모습은 보기가 어려웠다. 가요계에서 재주 많은 ‘팔방미인’으로 꼽히는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지상파 대부분의 토크쇼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심지어 드라마 출연까지 쇄도했지만, 방송에서 노래 이외의 모습은 Mnet ‘마담B의 살롱’ 등 음악프로그램 사회가 고작이었다. 하지만 자우림은 7집 수록곡 ‘섬싱 굿’ 활동을 벌이면서 예능 프로그램으로 활동폭을 넓혔다. 자신들의 이미지가 크게 바뀌지 않는 수준의 예능 프로그램에는 출연할 수 있다는 의연한 마음을 갖게 됐고, ‘한 번 해보자’는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자우림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다고 해서 예능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우림 측은 “힘을 좀 빼고, 대중에 접근할 수 있는 폭을 더 넓혀보자 생각했다. 사실 예전부터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이 좋은 시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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