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투타중심축´게레로-래키´연장옵션행사

입력 2008-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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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의 투타 ´중심축´ 블라디미르 게레로(32)와 존 래키(30)가 내년 시즌에도 소속팀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게레로와 래키에 대한 내년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팀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개럿 앤더슨에 대해서는 연장 옵션 행사를 거부했다. 올 시즌 게레로는 타율 0.303 27홈런 91타점에 그쳤지만 빅리그 13년 통산 타율 0.323 392홈런 1268타점을 기록한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이다. 통산 8차례의 올스타 출장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4년에는 리그 MVP에 선정됐다. 지난 2004시즌을 마치고 몬트리올 엑스포스(워싱턴 내셔널스)를 떠나 에인절스와 5년 7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게레로는 내년 시즌 1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300만 달러다. 지난 해 리그 ´방어율왕´ 래키는 팔꿈치 부상으로 올해 24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2승 5패 평균자책점 3.75로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02년 에인절스 전신인 애너하임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래키는 2005시즌부터 4년 연속 10승-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함이 강점이다. 래키의 내년시즌 연봉은 900만 달러다. 한편, 재계약에 실패한 앤더슨은 타율 0.293 15홈런 84타점을 올렸지만 실력에 비해 내년 옵션 금액이 1400만 달러나 돼 겨울이적시장에서 거물급 선수 영입을 노리는 에인절스에 부담이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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