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를빛낸20명의외국인선수’16위선정

입력 2008-10-30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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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클리블랜드를 빛낸 외국인 선수에 16위로 선정됐다. 클리블랜드 지역 일간지인 ´플레인 딜러´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종목에 상관없이 클리블랜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 2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칼럼리스트 빌 리빙스턴이 작성한 이 목록은 현재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외국인 선수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선수들은 제외시켰다. 이 리스트에서 추신수의 이름은 16위에 올라있다. 추신수의 이름과 함께 그의 출신 지역인 한국(South Korea) 부산(Pusan)이 자랑스럽게 적혀있다. 추신수의 ´올해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를 기록하면서 미래를 촉망받는 선수로 발전했다´는 이유로 16위에 선정돼다. 올 시즌 추신수의 활약은 뛰어났다. 특히 추신수는 9월 한 달 동안은 타율 0.400(85타수 34안타) 5홈런 24타점을 몰아쳐 한국인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에 입단한지 3년밖에 안되고, 플래툰 시스템 덕분에 94경기에 출장하는 것에 그치고도 16위에 오른 것을 생각하면 추신수의 입지가 얼마나 넓어졌는지 알 수 있다. 2006년부터 클리블랜드의 중간계투로 활약해온 톰 매스트니는 이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매스트니는 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지가 인도네시아의 이스트 본탕이다. 매스트니는 클리블랜드에 몸담은 3년 동안 9승 5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했다. 올해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 때 클리블랜드 네츠에 몸담았던 비외른 보리는 2위를 차지했다. 70년대 최고의 테니스 스타였던 보리는 스웨덴 스톡홀롬 출신이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20여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한 뒤 11월 중순께 출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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