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현빈‘그사세’,사상최고가로日에판권수출

입력 2008-10-31 05: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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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와 현빈, 투톱 파워가 해외 판권 부문에서 국내 TV미니시리즈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회당 1억5000만원씩 모두 24억원의 수출 기록을 세운 것. 이 같은 액수는 일본 단일 판매로만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연출 표민수)의 제작사 YEG 측은 31일 “일본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벡스(Avex)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16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의 판매 액수는 24억원”이라고 밝혔다. YEG 측은 덧붙여 “해외에 수출된 TV미니시리즈 사상 최고가로 알고 있다”며 “공동 주연을 맡고 있는 송혜교와 현빈의 인기에 노희경과 표민수 등 국내 드라마를 대표하는 제작진의 가세로 기록 경신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일본 판권을 확보하게 된 에이벡스는 앞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DVD, OST 등을 제작, 유통한 바 있는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벡스는 이 드라마의 국내 방영에 때맞춰 일본 현지 방송사들과 방영권 판매를 놓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과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판권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 이 드라마의 또 다른 관계자는 “10여개 아시아권 국가들과 판권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아시아 전역 방영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사 드라마국을 배경으로 한 멜로드라마. 이 작품에서 송혜교와 현빈은 동료 연출자이자 연인으로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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