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감독,두산과총액14억원3년간재계약

입력 2008-11-04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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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50)이 두산과 14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김경문 감독과 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3억5000만원 등 총액 14억원에 3년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감독은 LG 김재박 감독(3년간 15억5000만원, 2006년)에 이어 국내 프로야구단 두 번째 고액 연봉을 받는 사령탑이 됐다. 두산은 이날 계약소식을 전하면서 "김 감독의 합리적인 선수단 운영과 팬을 생각하는 야구 가치관, 뚝심과 믿음의 야구 색깔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제7대 두산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 감독은 임기 5년 중 2006년을 제외한 4년 동안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특히, 한국의 베이징올림픽 우승을 이끌며 ´국민 감독´으로 떠오른 김 감독은 지난 해부터 2년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등, 두산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에서 프로야구 감독의 영예도 안았는데 이렇게 재계약을 두번씩이나 하게 돼 개인적으로 무척 기쁘다"고 계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지난 것은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팀을 재정비, 두산을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어 우승으로 구단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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